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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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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고혈압 증가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혈압이 낮은 곳에서 "나 자신은 저혈압이다"라고 예상하는 여성은 적지 않습니다. 또 건강검진에서는 훨씬 정상이었기 때문에 혈압은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여성들도 폐경이 되면 고혈압이 올 수 있습니다. 그걸 잘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어요.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까지는 전체의 몇 %에 불과하지만 40대에는 14.2%(예비군 포함 32.4%), 50대는 39.2%(58.3%), 60대에서는 57.6%(74.9%)로 갱년기를 기점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1) 예비군까지 포함하면 40대에서는 3명 중 1명, 50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고혈압 또한 그럴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컨디션 불량 등으로 진찰했을 때의 혈압 측정으로, 자기 자신이 고혈압이라면 처음 알면 놀라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갱년기가 되면 왜 혈압이 오르기 쉬운 걸까요? 갱년기증후군(현기증, 심계항진, 초조, 두통, 홍조 등)은 여성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호르몬 균형이 깨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갱년기 고혈압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감소에 따라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흐트러지는 것이 넓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갱년기의 시작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40세가 넘었을 때부터 자신의 혈압도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세밀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갱년기 고혈압에는 일반 고혈압과는 다른 면도 있기 때문에 그 특징이나 대책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갱년기 고혈압 알아보겠습니다.

갱년기 고혈압이 불안정입니다.

갱년기 고혈압은 혈압이 불안정하고 변동하기 쉬운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이 아닌데 병원에서 혈압 측정을 하면 높아지거나(백의고혈압)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과 함께 혈압이 오르거나 염증이나 수면 부족으로 혈압이 높아지거나 과소를 계기로 혈압이 변동되기 쉽습니다.

그 배경에는 갱년기 특유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관련이 있습니다. 어지럼증이나 심혈관계 항진이 있으면 누군가 불안해지고 실망과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또 갱년기는 자녀의 취업이나 독립, 부모의 간병 등 환경 변화도 겹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 결과 혈압이 올라가면 더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늘어나도록 악순환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혈압이 불안정하게 변동하기 쉬운 경우 갱년기 고혈압을 의심하고 빨리 진찰을 받아요.

또한 갱년기 고혈압은 어지럼증이나 가슴 두근거림, 두통이나 불안 등을 병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고혈압내과나 순환기과, 어지럼증이나 심계항진, 안면홍조 등 갱년기 장애는 부인과, 불안감이나 자율신경실조증 등은 신경과나 심장내과처럼 다른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약이나 치료법에 따라서는 부작용 등의 영향으로 치료 효과가 높고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 갱년기 증상에는 정신적 요지도 크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항불안제 등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병원 진료과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각 의사에게 그와 이용할 약 등을 전달하고 두 가지 치료를 우선할지, 어떤 치료법을 택할지 등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부 강한 증상이 겹칠 경우 의사끼리 연계하여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갱년기 고혈압 대책입니다.

갱년기 고혈압이 의심되는 경우 가장 중대한 것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일시적인 혈압 상승 정도로 생각되기 쉽지만 반복성 만성 고혈압의 상황은 될 수 없습니다. 갱년기가 지나면 정상 혈압으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오히려 갱년기를 기점으로 고혈압이 생기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갱년기 고혈압이 발병하게 되면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각한 질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만큼 조기검진을 유의 갱년기 고혈압에 제대로 대응해서 고혈압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갱년기 증상(현기증, 심계항진, 두통, 홍조 등)의 대부분은 자기 스스로 파악하기 어렵지만 갱년기 고혈압에 대해서는 가정에서 혈압 측정을 하는 자기 자신의 상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아침저녁 정기적인 혈압 측정뿐만 아니라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일어났을 때 혈압을 기록하여 자신의 혈압 변동 패턴을 알아두세요. 갑자기 혈압이 상승했을 때, 그 내용이나 배경(증상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의 유무 등)을 메모해 두면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진찰 시에 그 기록을 의사에게 보여줌으로써 갱년기 고혈압 여부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병원에서는 알기 어려운 유형의 고혈압(백의고혈압, 조조고혈압 등)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갱년기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의사는 식생활과 운동 습관 등에 대한 생활지도가 이루어집니다. 그 내용을 잘 지키는 동시에 자기 자신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하고 수면부족이 되지 않도록 하는 등 생활 전반을 검토하여 몸과 마음 모두에 부담이 가지 않는 생활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임신 중 고혈압에 걸린 경험이 있는 분들은 갱년기 고혈압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일찍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가족(부모 그리고 형제자매) 고혈압인 사람이 있는 경우나, 운동 부족등으로 비만 경향도 혈압이 상승하므로, 대책을 제대로 취하도록 합니다.